100억달러 이상 대규모 회사채 발행 붐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규모 100억달러 이상의 이른바 '점보채권'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건, 1570억달러어치가 발행됐다. 이같은 액수는 지난 2009년~2014년 발행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점보채권 발행이 늘고 있는 가장 큰 배경은 M&A 붐이다. 증시 회복,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따라 기업들의 인수 야욕이 되살아나면서 자금 조달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바이오 등 M&A가 활발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점보채권 발행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미국 의약품 유통업체 CVS헬스는 이달 초 15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경쟁사 옴니케어를 인수하는데 쓸 예정이다. 의료서비스 업체 유나이티드 헬스는 약국 수익성 관리업체 카타마란 인수자금에 쓰기 위해 105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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