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컨트롤타워 역할하며 통합개발에 적극 추진 의지 밝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6월19일 발주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용역과 관련, 7월16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이 기관들은 통합개발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형식적인 의견만 제시할 뿐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삼성 ~ 동탄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 확정 고시 내용에 대해 6월 8일 공문을 통해 개별사업 추진으로 인한 문제점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관계 기관들 협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영동대로에 위치한 삼성역의 경우 본선과 정거장 대부분이 터널공법으로 계획(영동대로 전체 650m중 80m만 개착식)돼 관계자 모두 후발사업 시행상 어려움 등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이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용역을 따로 발주,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이 최대한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되는 용역 내용은 GTX, KTX 위례~신사선 등 개별단위 사업 간 개발시기와 방법 등을 일체화한 후 단계별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지하공간의 통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지하철 2호선 삼성역 구조개선과 통합역사 조성방안 마련 등이다.
또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영동대로 원샷 개발에 필요한 재원은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최우선적으로 사용,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강남구가 추진중인 통합개발 계획 용역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영동대로 통합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통합개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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