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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탓에 6월 국제여객 12.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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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만 26.8% 여객 감소

국제여객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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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 지난달 국제 여객이 중국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국제 여객 이용자는 404만명으로 지난해 동월(459만명) 대비 12.1% 줄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산에 국제 여객 이용자 수는 6월 2주(-9.8%)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4주에는 -22.2%까지 감소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중국(-26.8%)의 여객 감소가 가장 컸다. 이어 동남아(-10.6%), 일본(-8.7%) 등 아시아 노선의 감소폭이 컸다.

공항별로는 역시 중국 여객의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75.2%)·제주(-53.3%)·청주(-48.1%) 공항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김포와 인천 공항도 각각 25.2%와 9.2% 감소하는 등 국제선 주요 공항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항공사별로는 외국항공사(-19.1%)와 국적 대형항공사(-11.1%)는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5월(42.4%)보다 하락한 7.2%에 머물렀다.

탑승률은 수요 급감에 따라 모든 항공사가 감소했다. 전년 동월 평균 76.5%에서 11.2%포인트 하락한 65.3%로 나타났다.

6월을 제외한 상반기 전체로 보면 국제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국토부는 항공사 운항 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 환율 등 내국인 해외여행 부담 완화,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효과 등에 따른 여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여객도 207만명에서 19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포인트 줄었다. 공항별로는 인천(-20.8%)·여수(-24.3%)·김포(-10.6%)·제주(-2.9%) 공항은 감소했고, 김해(0.0%)·광주(0.2%) 공항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18.7%)와 저비용항공사(-7.8%) 모두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여객은 5월까지의 제주노선 운항 증가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전 수준의 국제 여객 수송을 위해 중국 등 수요가 급감한 지역의 항공당국과 항공사에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는 서신을 발송했다. 또 한국 초청 홍보여행을 개최하는 등 민관합동 수요회복 방안을 공항공사와 공동으로 7월 중순부터 본격 진행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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