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어아틀라스, 지구 자기장 활용해 건물 내 위치 정보 제공
SK플래닛 "시럽·시럽가이드에 접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플래닛이 실내 위치정보기술 업체 인도어아틀라스(IndoorAtlas)에 30억원을 투자했다. 건물 내부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을 확보해 O2O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어아틀라스는 지구 자기장을 이용해 건물 내부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12년 얀 하버리넨(Janne Haverinen) 핀란드 울루(Oulu)대학 교수와 과학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인도어아틀라스는 중국 최대 검색 서비스 업체 바이두(Baidu)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받아 독점적으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어아틀라스의 실내 위치 정보 기술은 건물 내 구조물의 자기장 왜곡을 스마트 폰에 내장된 센서로 인식해 GPS가 미치지 않는 실내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이 기술을 활용해 시럽의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복합쇼핑몰 전용 서비스 '시럽 가이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타 사업자들에게도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성원 SK플래닛 사업총괄은 "인도어아틀라스가 제공하는 실내 위치 정보 기술을 향후 SK플래닛이 제공하는 O2O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에게 진일보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얀 하버리넨(Janne Haverinen) 인도어아틀라스 CEO는 "인도어 아틀라스가 개발한 실내 위치 정보 확인 시스템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실내 위치 기반 기술보다 정확하다"며 "SK플래닛이 추진 중인 O2O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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