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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하루에 9언더파 "4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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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 최종일 코스레코드 앞세워 '2타 차 우승', 김민선 2위

조윤지가 BMW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조윤지가 BMW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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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 방에 4억260만원."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가 드디어 '대박'을 터뜨렸다.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일 9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2타 차 우승(18언더파 270타)을 일궈냈다. 2010년 볼빅라일앤스코트 이후 통산 2승째다. 우승상금 3억원에 BMW 뉴X5(9960만원)와 코스레코드 상금(300만원)까지 챙겨 전리품이 더욱 짭짤했다.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2008년 최혜용(25)이 KB스타투어 4차전 최종 4라운드에서 작성한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1타 경신했다. 2010년 투어 데뷔 전부터 스포츠가족으로 유명세를 탄 선수다. 아버지 조창수씨는 프로야구 삼성 감독 대행을 지냈고, 어머니 조혜정씨는 프로배구 GS칼텍스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새 스윙코치(안성현 프로)를 영입한 게 힘이 됐다"는 조윤지는 "기술적인 면이나 성향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예전에 비해 일관성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임팩트 타이밍이 좋아졌고, 이에 따라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 최종일 1번홀부터 8연속버디를 잡아내 KLPGA투어 최다 연속버디 기록을 수립해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여전히 인연이 없었다. 조윤지 역시 "지난주 초정탄산수오픈에서 챔피언조로 출발했다가 막판에 무너진 뒤 펑펑 울었다"며 그동안의 속타는 심정을 소개했다. 특급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무관의 한을 풀어버린 셈이다. "이런 큰 기쁨을 얻기 위한 과정이었던 같다"며 "샷 감각이 좋아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상금랭킹은 이미 4위(4억3952만원)로 치솟았다.
'이데일리 챔프' 김민선(20ㆍCJ오쇼핑) 6타를 줄였지만 조윤지의 기세에 눌려 2타 차 2위(16언더파 272타)에 머물렀다. 서연정(20)이 7언더파를 몰아쳐 3위(15언더파 273타), 김민지(20ㆍ브리지스톤)와 허윤경(25ㆍSBI저축은행)이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배선우(21ㆍ삼천리)는 1언더파에 그쳐 공동 6위(12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4라운드 직전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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