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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이븐파 "체력이 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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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 첫날 공동 43위 출발, 윤채영 등 4언더파 공동선두

전인지가 BMW레이디스 첫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전인지가 BMW레이디스 첫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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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US여자오픈 챔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의 우승 진군이 녹록지 않다. '미국원정길'을 마치고 곧바로 돌아와 예상대로 시차 적응과 피로에 발목에 잡혔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43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윤채영(28ㆍ한화) 등 공동선두(4언더파 68타)와는 4타 차,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신발이 땅에 끌려 넘어질 뻔 했다"며 "생각하지도 못했던 샷이 나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7번홀(파4)까지 1타를 까먹다가 막판 15번홀(파4) 버디로 다행히 균형은 맞췄다. 이 대회 우승상금이 무려 3억원, 상금퀸 경쟁의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양보할 수도 없는 무대다. "남은 3라운드 동안 최대한 컨디션을 회복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일단 새 캐디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나연의 백을 멨던 데이비드 존스(북아일랜드)다. 선수 출신으로 골프규칙에도 해박하다. 다음주 하이트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백을 맡기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US여자오픈 우승을 도운 딘 허든(호주)과 다시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염두에 둔 전문캐디 영입에 시동을 건 셈이다.

LPGA투어 입성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전인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미국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한테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24일까지 LPGA 사무국에 회원가입 여부를 통보해야 하고,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를 제패해 멤버로 등록하면 올 시즌 잔여 경기와 내년까지 활동할 수 있다. 내년에 LPGA투어에 정식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선두권은 윤채영과 함께 이시온(26ㆍ바이네르)과 정예나(27), 박세영(19) 등이 공동선두 그룹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3승 챔프' 중에는 고진영(20)이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1위(2언더파 70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상금랭킹 2위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반면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공동 80위에 그쳤다.


영종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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