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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장흥 국유림내 표고목 매각·공급 물꼬 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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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표고 재배농가 최대 숙원 해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장흥군 관내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의 최대 숙원인 국유림내 표고목(입목) 매각의 길이 열렸다.
국회 황주홍(새정치민주연합/ 전남 장흥 영암 강진) 의원에 따르면, 장흥군 관내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은 군·사유림 내 참나무 벌채로 표고를 재배하고 있으나, 사유림내 자목 고갈로 공급량이 부족하고 이에 따른 품귀 현상 발생으로 생산비용 증가 및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한다. 표고 재배 소득기반 악화로 지역경제 침체 및 생활고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에 황의원은 표고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장흥군 국유림내 표고목 매각이 가능하도록 산림청에 검토를 요청했고, 산림청은 16일 장흥지역 표고목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치면 단산리 약 10ha(3만6천본)와 부산면 금자리 438ha를 이달안에 특수용도(표고목) 목재생산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유치면 단산리는 올해 10월부터, 부산면 금자리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표고목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황 의원은, 산림청에 지속적인 지원 요청을 해왔으며, 지난 15일에는 황 의원의 비서관 및 박기남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표고버섯은 장흥군을 대표하는 친환경농산물이다. 한해 전국 생산량의 20%에 달하는 900톤을 생산, 단일지역 생산량으로 전국 최대 재배지가 장흥이다. 이처럼 장흥을 대표하는 표고버섯의 생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에 산림청장과 관련 부서에 이러한 지역농가의 노고를 전달하고 조치를 부탁하자, 당초 요구했던 국유림 면적보다 5배 증가된 구역이 지정됐고 매각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표고목 매각의 조속한 추진과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매각 단가 현실화를 위해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맑은 공기와 참나무 이슬을 먹고 사는 장흥 표고버섯은 대통령 명절 선물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장흥표고는 1991년 산림청 육성품목으로 지정됐고, 2006년에는 정부가 최상의 품질을 인증하고 사후 관리까지 지도하는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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