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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 과거 고백 "해변 놀러가도 화보급 명품 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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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기분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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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문숙이 방송에서 과거 '사치벽'을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오전 MBC '기분좋은 날'은 자연치유사로 변신한 배우 문숙의 삶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숙은 사치에 빠졌던 과거를 담담히 털어놨다.

문숙은 "(남편과 사별 후) 너무 힘들어지니까 스스로가 사치스러워지고 그동안 돈 번 걸 쓰게 됐다"며 "힘든 마음에 대한 보상 심리로 명품으로 치장했고 물질적 보상을 받으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변을 가더라도 화보 촬영하듯 멋진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사치에 빠졌던 문숙은 명상과 요가가 삶을 바꿨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날 녹화장에도 고무신을 신고 왔다.

문숙은 "낭비와 사치가 날 아프게 하는 요인이란 걸 알게 됐다"며 "그래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편안하게 사는 삶을 선택했다"고 자연치유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문숙은 1974년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로 데뷔해 1975년 영화 '삼포가는 길'에서 열연을 펼쳤다.

故 이만희 감독과 결혼했으나 사별 후 우울증에 빠져 힘든 세월을 보냈다. 그는 요가와 명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요가 지도와 자연치유전문가로 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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