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T 6대 기업 판다그룹과 일대일 심층 상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OTRA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0일과 13일 세계 최대 로봇 수요국인 중국에서 '로봇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지난 3월 체결한 로봇산업해외진출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최근 중국의 로봇육성정책 및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국내 로봇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국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사업은 상하이 수출로드쇼(10일)와 중국 6대 IT 전자그룹인 판다와의 핀포인트 상담회(13일)로 구성됐다. 먼저 상하이 국제로봇전(CIROS)과 연계해 추진된 로드쇼는 국내 로봇 분야 중소기업 13개사와 중국 기업 30여 개사 간의 일대일 수출상담으로 진행됐다. 또한, 판다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마케팅을 제공하는 핀포인트 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6개사가 참가해 판다 그룹의 공장 자동화 로봇 설비 부품 수요에 맞춰 맞춤형 구매 및 기술협력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국내 교육용 로봇 기업 로보케어의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B2B)에 초점을 맞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로봇업계의 최대 고객인 중국 기업의 책임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OTRA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23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2015'에 주요 로봇 바이어를 초청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베이징 로봇수출 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 중국 유망 기업 53개사와 국내 기업 11개사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14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