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인 최초' 바르셀로나 성인팀 콜업…13일 본격 훈련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2의 메시' 이승우(17)가 드디어 FC 바르셀로나 성인팀에 합류한다.

6일 이승우의 에이전트는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소속의 이승우가 FC 바르셀로나 B팀 승격을 통보받았다. 오는 8일 출국하고 13일부터 팀에 정식 합류해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바르셀로나 B팀은 3부리그인 세군다 B에 소속돼 있다. 이승우는 다음 시즌부터 성인 선수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바르셀로나 B팀에 포함됐다는 것은 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B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면 언제든지 A팀에도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나이상으로 볼때 이승우는 유럽 출신 선수들과 비교할 때 바르셀로나에서 정상적인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B팀이 3부리그에서 다시 2부리그로 승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승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8일 출국에 앞서, 7일 오후 3시 인천공항에서 간단히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 바르셀로나 1군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이승우를 향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