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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메르스 피해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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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내수 진작 등 민관 협력체계 강화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메르스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범도민 경제 살리기 캠페인과 중소기업 수출 증진, 관광 마케팅 강화, 농수특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신규 공급해 6월 말까지 총 20건 53억여 원을 지원했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 발급 및 보증기간 연장으로 51건 15억을 지원했으며, 정부 자금 지원 대상을 적극 발굴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58건 20억 원,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자금 369건 150여억 원 등을 지원했다.

도청, 경찰청 등 약 470개 기관?단체에서 외부식당 이용 운동도 벌였다. 농촌지역 800농가에 일손돕기를 지원하고, 지역 농수산물 사주기 운동으로 1천764개 기관이 감자 6천 100만 원, 전복 3억 4천 400만 원을 사줬다. 전남 쌀 수도권 마케팅, 대형 유통센터와 농협 직거래 장터를 추진하고, ‘남도장터’를 통해 도내 농수산식품의 25%를 할인하는 특별전도 추진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2차 대책으로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 중소기업 수출 증진, 관광 마케팅 강화, 농수특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한국부인회 전남도지부, 전남·목포 소비자연맹, 전국주부교실 전남도지부, 여수 YMCA 등 주요 소비자단체와 지역 경제단체가 앞장서 전통시장 가족 나들이 및 온누리 상품권 구매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청 공무원들은 기존 전통시장 장보기에서 더 나아가 ‘시간외수당의 1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수령해 전통시장 장보기’운동을 전개한다.

전라남도는 또 메르스 피해자에 대한 등록?취득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유예 및 감면조치를 하고, 메르스 피해가 진정될 때까지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며, 지역 물가 모니터단을 최대한 가동, 소비자물가에 민감한 111개 품목의 주간 물가를 조사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상황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10월 예정됐던 상반기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무역교류단 추가 파견, 담보한계 수출중소기업 특별보증 확대, 수출보험료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관광 활성화를 통한 연관 소비수요 창출을 위해 하계 성수기를 타깃으로 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추진된다. 도내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 135개소가 5∼50% 할인행사를 하고, 내일로 티켓 소지자에게 전라남도버스투어 ‘남도한바퀴’이용료 30%를 할인한다.

제10회 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등 체육행사 9개 대회를 7월 중 개최하고, 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등 상설공연도 재개하며, ‘대한민국 명품 관광대전’등 대규모 관광홍보전 참가, 지하철·터미널 등 수도권 다중이용장소 남도관광 광고도 강화한다.

지역 농수산물 판촉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매일 1∼2개, 매주 8∼16개의 특가상품을 15∼50% 할인하고, 지역 농협과 공동으로 수도권에서 이동장터, 상생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하며, 서울, 광주 등 이마트에서 농수산품 ‘직송판매전’을 개최해 고추 등 10여 품목을 7∼8% 할인해 판매한다.

김범수 전라남도 지역경제과장은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6월 넷째주부터 열차 이용객과 주요 관광지 방문객, 특산물 매출 현황이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이나, 실질적인 경기 회복에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온 도민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지역 농수산물 사주기, 도내 관광지에서 휴가 보내기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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