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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무게‥성장률 2%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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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무게‥성장률 2%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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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1.50%로 인하됐기 때문에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로 조정할지에 쏠리고 있다. 한은이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내렸으나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경제 전반에 타격이 커지면서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4월에 비해) 하방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성장률을 낮출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문제는 성장률 전망치가 3개월만에 얼마나 떨어지느냐 여부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떨어뜨릴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수출과 소비 부진으로 경기회복세가 부진했던 데다 메르스 타격까지 겹치면서 경기 회복 추세가 애초 예상 경로를 벗어났다는 게 판단 근거다. 지난달 한은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 때문이었다. 이미 메르스 사태 등을 반영해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성장률을 2.7%로 낮췄고 한국금융연구원과 산업연구원도 각각 2.8%, 2.9%로 조정한 상태다.

일각에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 집행의 효과 등을 반영해 3%에 턱걸이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추경 11조8000억원을 비롯해 총 22조원을 풀어 부진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로 했지만 국회 통과 과정과 집행 속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기획재정부 역시 추경 효과를 고려해 올해 성장률을 3.1%로 제시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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