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추가 확진이 발생하지 않아, 총 감염자수는 1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32명(치명율 17.6%)로 전날과 변동이 없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전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퇴원해 메르스를 이겨낸 완치자는 93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확진 전 제주도 여행으로 논란이 됐던 141번째 확진자(42)와 건국대병원에서 감염된 150번 환자(44) 등이다. 이로써 퇴원자 가운데 남성은 50명으로 여성(43명)보다 다소 많고, 40대(25명)와 50대(22명)의 퇴원 비중도 더 높아졌다.
다만 집단감염 우려가 큰 강동성심병원의 잠복기 남아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 병원은 지난 25일 확인 이틀만에 숨진 173번째 확진자(70·여)가 17~22일까지 닷새간 입원한 곳으로 다음달 6일까지 잠복기다.
이틀연속 신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격리자수도 다시 소폭 늘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대상은 전날보다 120명 늘어난 26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동안 128명이 새로 격리에서 해제돼 누적 격리해제대상은 13만136명을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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