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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비자 70%, 제품 살 때 인터넷 검색 …가격·편리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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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소비재 신제품 정보는 ‘적극적 인터넷 검색’과 ‘가족·친구 추천’ 통해 획득
5명 중 3명, 품질 입증되기 전까지 신제품 구매 미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재 제품 구매할 때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3명은 품질 입증되기 전까지 신제품 구매를 미뤘다.
24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최근 발간한 '신제품 구매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 2명 중 1명(57%)이 최근 소비재 제품 구매 시에 신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경우에도 절반에 가까운 48%의 응답자가 최근 새로운 소비재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 별로 살펴보면, 최근 소비재 제품 구매 시에 신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동ㆍ아프리카(57%), 남미(56%), 유럽(44%), 북미(31%) 지역이 뒤를 이어, 개발도상국이 많이 분포된 지역일수록 소비재 신제품 구매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지난 6개월 간 소비재 신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한 방법은 '친구ㆍ가족의 추천'(56%)으로 나타났다. 이어 'TV광고'(52%), '매장에서 직접 제품 확인'(48%), '적극적인 인터넷 검색'(44%), '무료 샘플'(30%) 순이었다.
반면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적극적인 인터넷 검색'(69%)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친구ㆍ가족의 추천'(59%), '매장에서 직접 제품 확인'(48%), 'TV광고'(46%), '전문가의 추천'(32%), '인터넷 게시판'(31%), '소셜 미디어 게시물'(29%), '무료 샘플'(28%), '자주 방문하는 뉴스 또는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의 기사나 내용'(28%), '인터넷 광고'(2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신제품 정보를 얻는 상위 10가지 주요 방법 중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경로가 절반에 달하는 5가지로 나타나, 새로운 소비재 제품을 구매할 때 인터넷상의 정보를 활용하는 비중이 글로벌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들이 최근 소비재 신제품을 구매한 이유에 관해 조사한 결과,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가격이 적당했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았다. '더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제품이라서'(21%), '제품이 사용하기 더 편리해서'(19%), '유사 제품보다 우수하기 때문에'(19%), '누군가 그 제품을 추천해서'(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소비자들은 식료품 신제품 구매 시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을 가장 중시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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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재 신제품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5명중 3명(61%)이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곧바로 구매하지 않고 품질이 입증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내용에 동의한 반면,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면 바로 구매한다'는 내용에는 20%의 소비자만이 동의했다. 신제품 구매에 있어서 다소 보수적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한다는 것이다.

2명 중 1명(58%)이 '가능하면 스토어 자체 브랜드나 더 경제적인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데 동의해 신제품 구매 시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절반에 가까운 49%의 소비자가 '혁신적인 신제품이라면 가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데 동의해,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혁신성' 앞에는 열려있었다.

아울러, 2명 중 1명(56%)의 소비자가 '익숙한 브랜드의 신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데 동의해, '브랜드 파워'가 신제품 구매 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는 "인터넷 환경이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은 결정적으로 신제품 구매에 있어서는 품질이 입증될 때까지 구매를 미루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은 물론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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