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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그리스 타협 기대감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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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상승하고 있다.

지난 밤 긴급 유로존 정상회의를 마친 후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EU 핵심 고위 관계자들은 2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U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 제안한 내용들이 상당히 진전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폴트를 면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리스 증시는 9.0% 폭등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3.8% 오르는 등 유럽 증시가 지난밤 일제 큰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 다우 지수도 0.6%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올랐고 아시아 증시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 급등한 2만758.68로 23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5% 상승한 1673.8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그리스가 최악의 상황을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이 일본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 2%의 큰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도 태양에너지 산업에 대규모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는 1%대 중반의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앞서 회계오류 논란이 있었던 도시바는 550억엔 가량 순이익이 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대 약세를 나타냈다.

SMBC 프렌드 증권의 마츠노 도시히코 수석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상황이 진전되면서 유럽과 뉴욕 증시가 올랐다"며 "그리스 상황과 관련해 세부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판단은 어렵지만 시장은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3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선전종합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 대만 가권지수는 1.0%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4%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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