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창보 시 보건기획관은 "17일 발생한 165번 메르스 확진자가 강동경희대병원 지하1층에 있는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김 기획관은 "111명을 전원 격리할 경우, 해당 병원에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전원 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병원 안에서 환자의 동선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판단하고 중앙역학조사관·강동구 보건소와 합동으로 추가 역학조사중이다.
165번 환자가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6일 부터 해당 병원에 혈액투석을 다니기 시작했고 책을 저술하는 직업을 가져 병원과 집 외의 출입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9시기준 전국의 메르스 확진자는 165명이며, 이중 서울의 확진자는 44명(사망4명·퇴원3명 포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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