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무줄 감정가' 등으로 5년간 징계받은 감정평가사 223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는 등의 비위·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감정평가사가 최근 5년간 2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가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각종 비위·비리 등으로 감정평가사가 징계 된 경우는 223건이다.
징계 유형별로는 '자격등록 취소' 17건, '업무정지' 71건, '견책' 26건, '경고' 53건, '주의' 56건이다.

고무줄 감정가로 징계를 받은 건수는 11건이었다. 이 중 감정평가사의 자격이 취소되는 징계를 받은 경우는 3건, 나머지 8건은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2월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남더힐' 분양전환 가격을 최대한 낮게 평가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6억원 가량을 받은 감정평가사 3명이 재판에 넘겨졌었다. 이들은 최고 1년2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다른 사람에게 불법 대여해줬다가 징계를 받은 경우는 5년간 41건이었다. 이 가운데 자격등록 취소가 5건, 업무정지 처분이 36건이다.

이 의원은 "한남더힐 등 부실감정평가에 대해 국민적 불신과 원망이 높다"며 "부실 감정평가사와 법인에 대한 평가·감시·징계·처분 등의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