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영리업무에 개입하는 행위는 공정한 거래 저해하는 행위, 금융당국 시정 촉구"
17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행우회 100% 출자회사인 두레비즈와 그 자회사 두레파트너즈에 2008년부터 7년간 123건, 630억2600만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행우회는 2005년 출범한 비영리단체다. 출범 목적은 회원 친목, 상호부조다. 같은 해 6월 행우회는 자본금 6억원의 두레비즈를 설립했고, 두레비즈와 그 자회사인 두레파트너즈는 산업은행과 건물관리, 경비, 인력용역 등을 체결해왔다.
민 의원은 "산업은행 임직원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뇌물죄나 직권남용의 경우 공무원에 준해 처벌받을 정도로 청렴성이 요구되는 신분"이라며 "영리업무에 개입하는 행위는 공정한 거래를 저해하는 행위로 금융당국이 시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