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완도지원)은 수온 상승 시기인 6월부터 10월까지 질병 관리에 취약한 섬 지역 어류 양식장을 중심으로 질병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어류 이동진료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완도지역에선 203어가가 114ha에 어류 양식을 하고 있고, 이에 따른 생산량은 지난해 1만 4천여 톤, 생산 금액은 1천 300억 원이었다. 이 중 넙치 양식이 154어가로 76%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넙치, 돌돔, 우럭 등 약 4천만 마리의 어린 치어를 들여와 양식하고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은 지난 5월 7일 어류, 전복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산생물 전염병 방역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오는 17~18일에는 양식생물에 대한 기생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매주 1~2회 이상 수산생물 질병의 정기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수산생물 질병은 사후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적정 사육밀도 유지, 환수, 산소 공급 등 최적의 양식환경을 조성해 질병 발생 원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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