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손연재는 11일 충북 제천의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이틀째 예선에서 리본 18.150점과 곤봉 18.200점을 받았다. 두 종목 모두 1위를 했다. 전날 후프에서 18.100점, 볼에서 17.600점을 받은 손연재는 가장 점수가 낮은 볼을 제외한 세 종목 합계 54.450점을 기록,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올랐다. 2위인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53.200점)에 합계 1.25점을 앞섰다. 상위 여덟 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도 네 종목 모두 이름을 올려 다관왕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한편 손연재는 천송이(세종고),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과 출전한 단체전에서 68.650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69.400점)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단체전은 국가별로 선수 3~4명이 네 종목당 세 차례씩, 모두 열두 차례 연기를 해 가장 낮은 점수 두 개를 제외하고 열 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결정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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