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라는 돌발변수에 경제성장률 하향도 검토하고 나섰다.
한은은 지난 4월 '2015년 수정 경제전망' 발표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내놓은 3.4%에서 3.1%로 0.3%포인트 내렸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7%, 하반기 성장률은 3.4%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년에 4차례 경제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 수정 경제 전망치는 다음달에 발표한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4월 발표 당시 4.2%였지만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4.0%(작년 7월)→3.9%(작년 10월)→3.4%(올해 1월) 등으로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한은이 내달 경제전망 수정시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메르스 사태에 따른 성장률 하향 경고가 속속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메르스가 한 달간 지속하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0.15%포인트, 3개월간 지속하면 0.8%포인트 각각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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