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를 받지 말자는 취지의 이메일을 돌린 서울의료원 간부가 결국 보직 해임됐다.
서울의료원은 의료진에게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지 말라고 지시한 진료부장 A씨를 10일 보직 해임했다.
A씨는 글 아래 29개 병원의 명단까지 첨부하면서 "만약 불가피하게 진료를 해야 할 경우에는 자신과 반드시 상의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A씨의 행동이 문제가 되자 서울의료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한 직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서울의료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서울의료원은 오히려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는 등 메르스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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