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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관련 호재에 상승‥다우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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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36.36포인트(1.33%) 오른 1만8000.4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2.82포인트(1.25%) 오른 5076.6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5.05포인트(1.20%) 올라 2105.20을 기록했다.
장중 독일이 그리스 협상에 대한 구제금융 적극 검토 뉴스가 나오자 투자심리가 강하게 살아났다.

다우지수는 한때 280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대해 개혁안들 중 최소한 1가지만 실천해도 구제금융을 제공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그동안 구제금융 잔여금 72억유로 지급 조건으로 세금 인상, 연금 삭감, 정부자산 매각 등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3자 회동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된 유럽연합(EU)-라틴아메리카ㆍ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치프라스 총리가 두 정상에게 회동을 제안했지만, 그리스가 최신 개혁안에서 더 양보할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서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알빈 수석 투자담당자는 “오늘 그리스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유럽 상황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채권 금리 상승도 증시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며 2.47% 안팎에서 거래됐다. 10년만기 독일 국채 금리도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인 1%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그리스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13% 상승한 6830.2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40% 오른 1만1265.3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5% 오른 4934.91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8% 오른 390.75에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29달러(2.1%) 오른 61.4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최고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74센트(1.14%) 오른 65.6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6월5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680만배럴 줄어든 4억70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문가들은 1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개별 종목 중 최근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던 항공주들이 모처럼 평균 1%의 상승에 성공했다. 델타 항공은 주가가 0.85% 올랐다.

애플은 1.15%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한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액면 분할을 위한 대량 신주 발행 결정에 힘입어 3.7%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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