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세계랭킹 13위 루시 사파로바(28·체코)와의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6-3, 6-7<2-7>, 6-2)로 이겼다. 앞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티미아 바친스키(25·스위스·세계랭킹 23위)와의 준결승전에서 2-1(4-6, 6-3, 6-0)로 역전승한 뒤 이날 사파로바마저 물리치며 테니스 여제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반해 사파로바는 16강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2위), 준결승전에서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7위) 잇따라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세리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세리나와의 역대 아홉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