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5일 밤(현지시간) 배를 강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4일 저녁 8시부터 5000여명의 군부대 요원과 민간 전문가 등을 동원해 침몰선 인양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선체를 바로세우고 들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5일 저녁 7시15분까지 거의 24시간 가량 인양 작업이 진행된 끝에 침몰선은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혹시나 생존자가 있을지 모른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막바지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생존자 없이 사망자만 계속 는 것이다. AP통신은 수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당국이 사망자 숫자를 애초 345명이라고 알렸으나 이후 숫자를 331명으로 정정했다고 전했다. 100명 이상은 여전히 실종 상황이다.
둥팡즈싱호에는 456명의 승객이 탔으며 현재까지 생환자는 14명 뿐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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