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앞두고 있어 관심 집중
극복의 길 열릴까
새 치료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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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에 획기적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자문위원들이 피부 흑색종 백신에 대한 승인을 의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FDA가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변형시킨 버전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에 포진과 홍반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 질환이다. 이를 변형해 관련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다.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암젠(Amgen)이 내놓은 치료제로 매우 희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T-VEC'라고 부르는 이번 치료제는 지금까지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이 진행됐고 말기에 이르지 않은 환자의 경우 20개월 정도 생명이 연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변형한 T-VEC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집중 공략하는 표적 치료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FDA 자문위원회는 22대1의 의견으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FDA가 받아들일지 여부만 남겨 놓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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