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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홍콩 '아시아 추상미술' 경매…한국作 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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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무제, 캔버스에 아크릴, 161 x 96 cm, 1985.

정상화, 무제, 캔버스에 아크릴, 161 x 96 cm,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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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상반기 '아시아 20세기 & 동시대 미술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는 '아시아의 추상미술'이라는 주제로, 오늘날 우리사회에서의 영성적 공간에 대해 고찰하면서 한국 작품 43점을 비롯, 중국(263점), 일본(98점), 인도(3점) 및 동남아시아(211점) 근현대 미술가들의 다양한 작품 총 60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 작품 중에서는 최근 현대미술사의 주요 사조로 재조명 받고 있는 '단색화' 작품도 나온다. 크리스티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단색화는 한국전 이후 서구 아방가드르 미술의 영향을 받았고, 자생적 미술운동 발현의 영향 및 한국적 정체성이 더해진 미술운동으로 이번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오방색(五方色)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색감을 완숙하게 표현한 작가 김환기, 매스미디어라는 현대 문명의 산물을 예술 매체로 끌어와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했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남관, 김창열, 강형구, 서도호, 최영걸, 최소영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카즈오 시라가, Keicho 19, 173.5 x366 cm, 1968.

카즈오 시라가, Keicho 19, 173.5 x366 cm,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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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에서는 일본에서 1950년대에 아시아 최초로 시작됐던 아방가르드 운동인 구타이 그룹(Gutai Art Association) 작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조명될 전망이다. "남을 모방하지 말고 지금까지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것을 창조하라"는 것을 모토로 삼은 구타이 그룹은 기존의 예술 개념을 타파하는 추상적인 회화 형태 및 실제 행위나 환경적인 요소 등과 결합된 미술을 추구했다. 소조 시마모토(Shozo Shimamoto), 카즈오 시라가(Kazuo Shiraga)등이 대표 작가다.

이 밖에도 산유(Sanyu), 우관중(Wu Guanzhong), 주 데춘(Chu Teh-Chun) 등 중국 현대회화 거장들의 작품 및 마스리아디(Nyoman Masriadi), 아판디(Affandi)등의 동남아시아의 거장, 그리고 잔왕(Zhan Wang), 리우 예(Liu Ye) 등 중국 동시대 미술 주역들의 작품도 등장한다.

전체 작품들은 28~30일 3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전시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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