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부 장관은 그리스 메가TV와의 인터뷰에서 "6월에 국제통화기금(IMF)에 내야 할 분납금이 16억유로(약 1조9500억원)인데 이미 알려진 사실처럼 돈이 없어 못 낸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그간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IMF로 구성된 채권단과의 협상에 실패하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디폴트를 거론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한편 그리스 국민 71%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잔류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68%는 예전 그리스 화폐인 드라크마화로 복귀하면 경제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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