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시즌 7호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4타점 경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11년 4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4년여 만이자 올 시즌 첫 번째로 나왔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뒤 이날 홈런과 함께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같은 이닝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홈런을 쳤다. 양키스 두 번째 투수 에스밀 로저스 (29)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쳤다. 비거리는 104m.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포함 3회초에만 대거 열 점을 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팀이 10-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이어진 무사 만루 5번 타자 미치 모어랜드(29) 타석에서 나온 와일드피칭 때 3루에 있다가 홈을 밟았다. 7회초 1사 1루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팀이 15-2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 여섯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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