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정비공사, 수방자재 확충, 비상근무 체계 확립, 유관기관 협조 강화 등 재난 발생 예방 및 대비 철저
‘2015 강북구 풍수해 대책’은 ▲수방대책 비상근무 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수방시설 유지 관리 강화 및 관련 사업 우기 전 완료 ▲재해위험시설물 정비·점검 및 응급조치 등 특별관리 ▲진행 중인 공사장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구는 풍수해대책기간인 5월15~10월15일 재난안전(풍수해)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재난안전(풍수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1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재난안전(풍수해)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시설응급복구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의료방역반 등 실무 13개반 8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풍수해 등 비상 발생 시 동 주민센터 및 자체 산하기관과 연계해 풍수해대책을 총괄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구는 수방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 수해 취약지역인 삼양로 20길 주변 등 5개소에 대한 하수관로 확대,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 작업도 5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유2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공사 추진사업을 통해 총 연장 98.4km 하수관로 중 올해 사업 구간인 7.47km를 정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강북구 미아동, 번동, 수유제1동, 수유제3동, 인수동 일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구는 양수기 778대를 점검하고 마대, 비닐, 재난안전선 등 17종 수방자재 13만여개를 확보해 침수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도 마쳤으며 재난사항을 대비해 초·중·고등학교, 교회, 복지관 등 13개동에 26개소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도 확보했다.
지역내 침수 취약가구 24가구에 대해서는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운영해 1:1 맞춤 피해방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동주민센터에서도 수중펌프를 대여하고 풍수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구간에는 모래마대를 집중 배치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장마철 집중호우 시 욕실, 베란다, 씽크대 등 집안 배수설비에서 하수가 역류되는 지하주택에는 하수역류방지시설을, 빗물이 유입되는 턱이 낮은 지하출입구 및 창문에는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한다. 또 주택 거주 주민들에게 풍수해보험 가입을 권해 풍수해 발생 시 저렴한 비용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30일 강북구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 우이경전철 공사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2015년 풍수해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해 장마철 사고 발생 우려가 큰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우기(雨期) 전 수해예방활동과 응급복구 관련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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