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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추가 지진에 공항폐쇄·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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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식 트위터서 "열린 공간에 머물라" 권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네팔에서 12일(현지시간) 12시 35분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거주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며, 카트만두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에베레스트 산과 가까운 남체 바자르 지역 서쪽부근 68㎞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9㎞로 얕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7.4로 고쳐 발표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난 뒤 17일 만에 발생했다.

현지 피해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까지 4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상태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네팔 처우따라(Chautara) 지방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또 영국 텔레그라프는 네팔 정부 발표를 인용해 최소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조사에 따라 사상자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추가 사상자를 막기 위해 실내에 있지 말고 건물 밖으로 나오라고 경고를 보내고 있다.

네팔 경찰은 공식 트위터에서 "열린 공간으로 나와 있으라"며 "경찰들에게 (구조를 위해) 길을 열어주고, 전화 대신 문자를 사용하라"고 권장했다.

실내에 있다가 건물 붕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러 차례에 걸친 지진에 네팔 현지 거주자들은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 NBC방송은 적십자 직원의 말을 빌어 "진동이 모든 사람들을 겁먹게 할 정도로 컸다"고 네팔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네팔 카트만두 현지의 한 견습간호사는 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진이 난 지 1시간 정도 지났는데도 여전히 흔들림이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카트만두 공항도 일시적으로 폐쇄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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