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28%, 30년물 금리는 3.05%까지 오르면서 각각 지난해 11월,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조지 곤칼브스 금리 전략 대표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과 장기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이는 모든 금융 자산에 매우 좋지 않은 신호"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와드 맥카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과도한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채권 금리 상승이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겠지만 모기지 금리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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