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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출입 종목 관심↑…"뭘 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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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피200 정기변경…12개 교체 종목외에 유동비율도 눈여겨봐야
한샘·현대로템·한솔케미칼 관심…퍼시스·디와이 등 약세 전망


코스피200 정기변경 예상 종목(자료 KDB대우증권)

코스피200 정기변경 예상 종목(자료 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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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일을 앞두고 편출입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4월30일까지 1년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준으로 코스피200 정기 변경 대상 종목을 선정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12개 종목이 교체될 전망이다. 서비스업에서는 한샘 이 편입되고, 디와이 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에서는 현대로템 , 코스맥스 , 조광피혁 , 종근당 , 현대리바트 , 동원시스템즈 , 팜스코 , 경방 , 한솔케미칼 , 한미반도체 , 일동홀딩스 등 11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원강업 , 퍼시스 , 카프로 , 이수화학 , 송원산업 , 한솔홀딩스 , 일진디스플 레이, DB하이텍 , 코리아써키트 , 자화전자 , 대덕GDS 등 11개 종목이 제외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수는 다음달 12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되는 종목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예전처럼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존재해 수급상 호재로 해석됐지만 이 전략이 많이 알려지면서 2010년 이후 수익률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편입 예상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동일 비중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한다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인덱스펀드의 경우 벤치마크를 100% 복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편입종목 공시일부터 편입일 사이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시가총액 가중방식)은 2007년 15.7%, 2008년 5.6%년, 2009년 8.3%, 2010년 1.1%, 2011년 3.2%, 2012년 0.3%, 2013년 4.0%, 2014년 6.1%로 감소 추이에 있다.

이번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도 무작정 편입 종목 매수 전략을 쓰지 말아야 할 이유다. 염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이라도 대형주 대비 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지 못한다"며 "인덱스펀드가 코스피200을 100% 복제하지 않는다면 거래비용을 고려해 200개 종목을 모두 보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대신 유동비율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코스피200은 코스피와 달리 전체 상장 주식수 기준이 아닌 유동비율 기준으로 산정된다. 유동비율은 전체 주식수에서 자사주, 우리사주, 최대주주ㆍ특수관계자 지분을 제외한 비중을 5% 단위로 올림해 계산된다.

염 연구원은 "시가총액에 유동비율을 곱한 유동 시가총액이 클수록 코스피200 편입 때 인덱스펀드와 ETF 자금 수요가 커진다"며 "거래대금이 적었던 기업일수록 주가는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해당하는 기업이 한샘, 현대로템, 조광피혁, 동원시스템즈, 경방, 한솔케미칼"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 거래량 등 6개 요인들을 기준으로 과거 성과를 분석했을 때 유동시총이 가장 유효한 지표였다"며 "유동시총 기준으로 편입 종목 중에서는 한샘, 코스맥스, 현대로템, 한솔케미칼 등이 상대적 강세를, 제외 종목 중에서는 퍼시스, 카프로, 코리아서키트, 디와이 등이 상대적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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