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우나리, 커플 문신보니…"내가 살아가는 이유"

안현수 우나리.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31)와 부인 우나리(32)씨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2015'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삶이 공개됐다.

이날 안현수, 우나리 부부는 각자의 몸에 서로의 이름을 새긴 문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자신의 쇄골 근처에 새긴 문신에 대해 "'나리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그녀는 나를 완성시킨다'고 새긴 문신이다. (우나리) 이름을 새겼다. 그래서 평생 못 헤어진다"고 말했다.

우나리도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당신은 나를 완성시킨다. 빅토르 안'이라고 문신을 새겼다"며 "우리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 한 장면의 대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이름이 빠져도 그 뜻은 완성이 되지만 안현수에게는 (이름이) 중요했다. 이름 새긴 걸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 2002년 올림픽을 시작으로 5년간 세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빙상계 파벌로 인한 견제와 폭행으로 왼쪽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소속팀이 해체되는 시련을 겪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2014년 2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그는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로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전 종목 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