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엽연초(담배) 재배농가 지원에 나섰다.
특히 소득이 3.3㎡당 9천원으로 비슷한 시기 밭작물인 봄배추보다 평균 3000원 정도 높아 봄 작물 대체작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5억6000여 만원을 들여 엽연초의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설로 공동건조장과 농기자재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공동건조장 6동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화원 척북 등 작목반에 5동을 지원한다. 공동건조장이 지어지면 전남엽연초생산협동조합에서 건조기를 지원하고 있어 고품질 엽연초 생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141농가 100.3ha에 비닐멀칭과 4종복비 등 고품질 잎담배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를 지원하는데, ha당 120여 만원의 엽연초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엽연초 생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여 연초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엽연초(담배)재배면적은 전남 재배면적 254ha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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