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기 동력은 수출보다 내수가 될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부진한 수출 동향을 들었다.
반면 구매력 개선과 세월호 기저효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민간소비는 2%대 증가세를 기대한다고 윤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따른 건축 수주 증가로 건설투자도 양호하다"며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전년의 0.5%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후퇴하지만,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8%포인트에서 2.9%포인트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작년(3.3%)보다 0.4%포인트 떨어진 2.9% 수준으로 관측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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