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종걸 의원에게 다음 주 초 본회의를 열어 소득세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요청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들과 만나 "오후 4시30분께 (당선) 축하한다는 전화를 했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소득세법 처리를 안 하면 여야 둘 다 난리난다고 이야기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이왕 본회의 여는 것 좀 많이 처리했으면 좋겠다고도 말씀드리고 연락 달라고 해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결정이 될 모양"이라며 "원내수석이 결정되면 내일 바로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화통화를 해서 날짜를 잡자고 할 것"이라며 "나는 이 원내대표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당초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유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견례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취소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첫 공식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