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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K-무브ㆍ창조경제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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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브라질 방문 25건 협정·계약 25건 체결

[브라질리아=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우리 청년들의 중남미 취업을 돕는 현지 사무소 '케이-무브(K-MOVE)'가 브라질에 설치된다. 또 국내에 활발하게 문을 열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브라질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4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간 한ㆍ브라질 정상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총 25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계약 등이 체결됐다고 청와대가 현지에서 밝혔다.
◆삼성, 브라질 창조경제혁신센터에 500만 달러 투자 = 한국의 벤처창업 지원 모델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동에 이어 중남미에도 진출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간 MOU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ㆍ삼성ㆍ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ANPROTEC)가 체결한 MOU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창업 프로그램과 기술ㆍ인력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5년간 500만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유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ㆍ연구개발ㆍ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국토면적과 인구에 비해 의료인과 시설이 부족한 브라질에 우리나라의 원격의료 기술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등 선박에서 혈압, 혈당 등 건강정보를 측정해 위성통신으로 병원에 보내면 진단ㆍ처방 및 의료지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병원선(船)'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기술진흥원과 따오바떼시립대학이 MOU를 체결했다. 이런 움직임은 향후 중남미 원격의료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케이무브'로 중남미 청년인력 진출 지원 =
양국 고용노동부 간 '직업훈련 공동협력MOU'가 체결됨에 따라 인력ㆍ기술교류도 활성화돼, 청년 기능인력들의 브라질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브라질에 케이무브 센터를 설치해 청년인력들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는 허브로 활용하기로 했다.

케이무브 센터는 해외 일자리와 창업기회 발굴 등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쿄, 베이징, 실리콘밸리 등 세계 7개국 코트라 무역관에 설치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중남미 최초로 올 상반기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치된다.
케이무브는 올해부터 5년간 최소 1000개 현지 기관ㆍ기업의 일자리를 발굴해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브라질 이외에도 멕시코 멕시코시티,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등 인접국가 무역관과 연결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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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회의 재개 합의…교역 증가 기대감 = 2009년 이후 중단된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 공동연구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된다. 양 정상은 올해 5월 '한-메르코수르 공동협의체' 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브라질이 의장국인 남미경제공동체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지만 무역자유화 논의에 소극적이다. 최근 중국 등 경쟁국의 메르코수르 진출 노력이 활발한 상황에서 한-중남미 교역·투자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보고 있다.




브라질리아(브라질)=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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