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 한ㆍ브라질 정상회담의 의의에 대해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우리 기업의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무역ㆍ투자 확대 및 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2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박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 미나스제라스주산업협회ㆍ경제발전부와 '항공제조 기술개발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과 브라질의 항공제조 분야 장점을 결합해 상호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특히 안보 측면에서, 브라질은 산불 진화나 농작물 관리 차원에서 드론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우마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한국의 돼지고기 수입장벽 철폐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돼지고기 생산국이지만 한국 시장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브라질은 대한국 교역에서 4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우마 대통령은 적자폭 감소를 위한 다양한 요구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리아(브라질)=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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