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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양이가 뱀 몸통에?…배 찢어본 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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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애완묘 꿀꺽. 사진출처=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뱀, 애완묘 꿀꺽. 사진출처=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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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애완 고양이가 거대한 비단뱀의 몸통에서 죽은 채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호주 퀸즈랜드에 사는 프란시스 바크비스는 3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는 애완 고양이를 찾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프란시스의 집 마당에 몸길이가 3.5m에 달하는 거대한 비단뱀이 있었던 것. 이 비단뱀은 몸의 앞부분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채 죽어 있었다.

프란시스는 "애완 고양이 '타이거'가 사라진 뒤 마당 한쪽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며 "악취의 진원지와 사라진 고양이의 행방을 찾던 중 배가 크게 부풀어 오른 비단뱀을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프란시스와 그의 가족들은 죽어있는 비단뱀을 마당 중앙으로 끌어내 뱀의 피부 일부가 부패된 것을 발견했다. 프란시스가 그 자리에서 비단뱀의 배를 가르자 안에는 애완 고양이가 생전 모습 그대로 죽어 있었다.
프란시스는 "'타이거'를 16년간 키우면서 단 한 번도 병치레를 하지 않았다"며 "한 집에 15년째 살았지만 이렇게 큰 비단뱀을 본 적도 없다. 비단뱀이 내 고양이를 한 입에 꿀꺽 삼킨 뒤 소화하는 과정 중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서식하는 이 비단뱀은 '호주 스크럽 비단뱀(Australian Scrub Python)'으로 몸길이는 최장 8m까지 자라며 캥거루 같은 거대한 몸집의 동물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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