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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한수⑧]최광욱 에셋플러스운용 CIO "고배당·증권·M&A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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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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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고배당ㆍ증권ㆍM&A주'

확고한 소수펀드 원칙으로 이름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최광욱 전무(CIO)에게 초저금리 시대 자산관리의 답을 구하자 곧바로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상장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으로 저평가된 우선주나 고배당 기업이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률은 높지만 의결권이 없어 대개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 최 전무는 "주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지만 상향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환경에서는 시가배당률이 금리를 초과할 수 있는 주식이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 중에선 증권업이 장기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준금리가 떨어지며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으로 증권업이 최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증권업 지수는 올해 1030포인트, 58% 이상 상승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일부 증권주는 연초 대비 주가가 2배가량 뛸 정도였다.

최 전무는 "단순히 거래대금 증가라는 단편적인 성과가 아니라 투자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사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에 굉장한 기회"라고 말했다.
또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한 키움증권, KT렌탈을 인수한 롯데 등 자금력이 있는 기업이 기술력이 있는 회사를 인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들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 합병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부터 랠리를 펼치던 헬스케어와 중국관련 종목은 올해 실적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최 전무는 국내 자본시장을 벗어나 좀 더 모험적인 투자를 해보고 싶은 투자자에게 여전히 중국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년간 2000포인트가 넘게 상승하면서 최근 거품에 대한 우려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 전무는 "중국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은행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미국의 은행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인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두 배"라며 "중국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산업 구조 개편과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는 중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의 구도변화로 자산관리의 무게추를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옮길 수밖에 없다고 최 전무는 강조했다. 그는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주가는 엄청나게 올랐다"고 강조하면서 "주식은 기업의 성장과실을 공유하는 동반자 티켓"이라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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