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중앙銀 총재회의…신흥국 출자비율 높여줄 듯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ㆍ정책공조, 금융규제, 투자ㆍ인프라, 국제조세 개혁 이슈 등과 함께 IMF 개혁이 공식 의제로 채택돼 논의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들의 출자 비율을 높이고 미국 기득권도 일정 수준 지켜주는 선에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문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흥행 성공이 이 더이상 IMF의 개혁을 미루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AIIB에는 60여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주요 7개국(G7) 중에서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뿐이다. 그나마 캐나다도 AIIB 가입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AIIB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창립회원국 신청은 안 했지만 자국내 여론을 감안할 때 AIIB 참여가 시사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날 AIIB 창립회국 결정을 마무리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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