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차 화장품 소비 성장기 진입
중국인 수요에 따른 빠른 외형 성장세 지속[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요 화장품 5개사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해외면세점과 해외현지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국내는 5% 성장에 그쳤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0904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7,2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3.60%
거래량
450,147
전일가
194,200
2024.06.03 14:1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아모레퍼시픽, 美·中·日 법인장 인사…"성장 동력 확보"[특징주]'美매출 성장' 아모레퍼시픽, 5.16%↑[특징주]아모레퍼시픽, 하반기도 증익 추세 이어질 전망에 '4%↑'
close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0519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24,5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1.68%
거래량
58,565
전일가
417,500
2024.06.03 14:1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50주년 한국 코카-콜라…레전드 모델 심혜진 스페셜 인터뷰한국 화장품 '부활' 신호탄 쐈다실적발 제대로 받은 화장품株
close
,
아모레G
아모레G
0027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5,95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6.01%
거래량
434,363
전일가
38,250
2024.06.03 14:1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특징주]한·중 외교갈등에 아모레G 약세‥7.6%↓서경배 아모레 회장, '둘째딸'에 640억 규모 지분 2.5% 증여
close
,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0785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0,750
전일대비
230
등락률
-2.09%
거래량
1,075,363
전일가
10,980
2024.06.03 14:1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에이블씨엔씨, 영업이익 51억원… 전년비 27%↑사모펀드발(發) 상장폐지 올해만 벌써 3건… "비상장화 가속도"[PE 포트폴리오]③IMM PE '불황터널' 지나 클라우드·로봇 신산업 투자
close
,
코스맥스
코스맥스
1928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8,2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06%
거래량
90,824
전일가
170,000
2024.06.03 14:1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저평가 매력 부각…코스맥스, 목표가↑"[특징주]코스맥스, 강한 성장과 영업레버리지 효과…'52주 신고가'"AI로 색조 화장품 만든다"…코스맥스, '스마트 조색 시스템' 구축
close
등 화장품업계 주요 5개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 4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3%, 10%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인 입국자수가 전년대비 50% 가량 증가하며 다시 한번 면세점 채널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수출도 전년대비 9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한국 화장품업종의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이들 주요 화장품 5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해 시장 기대수준을 의미 있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소비는 여전히 전년대비 5% 내외 수준 성장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인 수요가 강세를 보이 해외(면세점+해외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7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1~2월 한국의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98% 증가했고 (대 중국 수출은 196% 성장), 같은기간 중국인관광자수는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디지털 매출 비중 확대, 마케팅 비용 축소 등 여러 요소가 고루 작용한 결과로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소비가 2차성장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화장품의 사치재에서 생필품으로의 전환)적어도 3년간은 한국 화장품업체들이 중국 로컬업체들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0년 시작된 중국 화장품 소비의 대중화 움직임이 2014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며, "한국 화장품업체들은 중국내 글로벌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위협하며 중국 로컬업체들과 동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