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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내수산업'서 '수출산업'으로…국내 성장 5%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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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차 화장품 소비 성장기 진입
중국인 수요에 따른 빠른 외형 성장세 지속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요 화장품 5개사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해외면세점과 해외현지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국내는 5% 성장에 그쳤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 아모레G , 에이블씨엔씨 , 코스맥스 등 화장품업계 주요 5개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 4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3%, 10%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인 입국자수가 전년대비 50% 가량 증가하며 다시 한번 면세점 채널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수출도 전년대비 9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한국 화장품업종의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의 변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이들 주요 화장품 5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해 시장 기대수준을 의미 있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소비는 여전히 전년대비 5% 내외 수준 성장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인 수요가 강세를 보이 해외(면세점+해외현지) 매출이 전년대비 7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1~2월 한국의화장품 수출은 전년대비 98% 증가했고 (대 중국 수출은 196% 성장), 같은기간 중국인관광자수는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디지털 매출 비중 확대, 마케팅 비용 축소 등 여러 요소가 고루 작용한 결과로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소비가 2차성장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화장품의 사치재에서 생필품으로의 전환)적어도 3년간은 한국 화장품업체들이 중국 로컬업체들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0년 시작된 중국 화장품 소비의 대중화 움직임이 2014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며, "한국 화장품업체들은 중국내 글로벌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위협하며 중국 로컬업체들과 동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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