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구의 모 중학교에서 치러진 1학년 9개 학급 전국 영어 듣기능력평가가 시험 시작 5분 여만에 중단됐다.
그러나 일부 문제가 앞선 방송으로 이미 노출된 상태였다. 해당 영어평가는 당일 EBS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교육청 조사결과 시험지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지난해 시험지를 인쇄해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교육지원청은 방송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다음날 8일 알고 조사를 벌여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게 주의 조치를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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