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최근 기계산업은 스마트 혁명이라는 변혁기를 맞고 있는데, 경남 혁신센터가 창의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 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해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루어낸다면, 모두가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수자원이 신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서 세계의 물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이 주도하는 경남 혁신센터는 17개 시도에 설치될 센터 중 9번째로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메카트로닉스와 물산업 육성을 통해 경남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후 센터를 시찰하며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와 시제품 제작 과정 등을 살펴봤다. 현장에서 기계공고 재학생, 전자공학과 대학생, 기술명장, 중소기업 대표 등과 함께 업종ㆍ세대ㆍ대중소기업 간 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남지역 창업기업인과 금융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에 잘 갖추어진 기계산업의 기반과 숙련된 기술 인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의 강점인 ICT 기술을 융합해 경남이 새로운 메카트로닉스의 허브로 도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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