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부터 중계근린공원서 알뜰장, 바자회, 재활용품 교환 등 운영
구민 알뜰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공유하고 자원을 재사용, 공유문화와 친환경 소비문화 만들기에 기여, 희망기부금 모금을 통한 이웃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구 19개동 부녀회에서 먹거리 코너 운영 및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를 홍보,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 옷, 장난감 등을 모아 재활용품 장터를 연다.
개인 알뜰장은 전화 및 인터넷 선착순 신청을 통해 알뜰장에 참여한 구민 80여명이 구에서 배정한 지정석에서 의류, 장난감, 도서 등 중고물품이나 수공예 제품 등을 개인 간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여성단체연합, 지역내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이 참여, 기증받은 물품이나 복지관에서 만든 제과, 비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도 운영한다.
그리고 운영본부 내에 모금함을 설치, 알뜰장에 참여한 주민들의 자율 모금을 한 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탁해 저소득계층의 아동, 장애인,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 기금으로 사용,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지킴이집, 안심택배 등 여성안심사업 홍보 및 여성폭력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올 3월부터 운영 중인 유모차 무료대여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부스도 별도 운영,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도 기증 받을 예정이다.
특히 구는 알뜰장 본부석에서 오전 10~ 오후 2시 '우유팩, 폐전지 수집 교환 행사'도 연다.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1kg을 가져오면 친환경화장지1롤을, 사이즈 관계없이 폐전지 2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입)를 교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는데 단 폐전지 교환은 개인 당 5세트에 한정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알뜰장터를 통해 구민들이 직접 참여, 본인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물품을 기증 또는 판매하고 재활용품을 서로 교환하면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이웃들과 함께 즐기고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여 행복공동체 노원구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4회 운영된 구민알뜰장에는 여성단체연합회 외 15개 단체 및 주민 등 총 600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올해 10월까지(7~8월 더위로 휴장) 총 5차례 알뜰장을 운영, 구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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