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30일 플로리다주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뒤 이날도 장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2루타는 두 팀이 1-1로 맞선 4회 2사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좌익수 방면에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가 타구를 잡으려고 팔을 뻗었지만 글러브가 미치지 못했다. 강정호는 이어진 타석 프란시스코 서벨리(29)의 홈런 때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6회 1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이어진 8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열다섯 경기 타율 0.179(39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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