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통해 경영진에 임용 절차 즉각 중단 촉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일베 기자 임용 절대 반대한다."
기자협회, PD협회 등 KBS 11개 협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일베 기자'의 정식 임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 2월 중순 KBS 수습기자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인 이른바 '일간베스트'(일베)에 여성비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의 내용이 담긴 수천 건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이하 KBS 본부)측도 지난 23일 '일베 기자' 사태를 두고 경영진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당시 KBS 본부 측은 "'일베 기자'를 뽑은 경영진이 1차 책임자"라며 "사태의 중심에 서있는 해당 수습기자는 4월 1일자로 정식 임용을 앞두고 있는데 조대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지금까지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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