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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세 숨고르기…매매보다 분양시장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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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수요 마무리로 서울 아파트 전세 2주연속 상승세 둔화
재고주택 시장은 추격 매수세 약화되며 오름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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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잠시 상승 속도를 조절중이다. 매매가격도 오름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지난주 0.43%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2주 전 0.5%에 비하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꺾인 셈이다.

일부 수요자들이 이사철에 앞서 전세를 미리 구한데다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전세값이 급등하던 지역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외곽 지역의 오름세는 다소 확대되면서 지역적 편차를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관악구 0.64%, 강서구 0.57%, 구로구 0.48%, 성북구 0.46%, 금천구 0.36%, 성동구 0.33%, 송파구 0.33% 등이 평균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로구는 1500여가구 규모인 무악동 무악현대 전셋값이 1500만~4000만원 올랐다. 관악구 역시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매물 기근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림현대, 봉천우성 등이 500만~3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구는 간혹 나오는 전세매물이 크게 오른 가격에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가 1500만~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41%)과 산본(0.36%)의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지만 동탄2신도시의 신규 아파트 입주로 기존 동탄신도시의 전셋값은 0.03% 떨어졌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수요자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저렴한 매물을 찾으면서 호가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낮은 0.1% 상승한 가운데 강서구가 0.27%, 강동구 0.25%, 도봉구 0.19%, 노원구 0.17%, 성동구 0.17%, 중랑구 0.15%, 송파구 0.14%, 양천구 0.12% 등이 오르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5%로, 경기·인천은 0.11%에서 0.09%로 각각 0.02%포인트씩 오름폭이 줄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자가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재고 아파트 시장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고 있다"며 "다음 달 역대 최대 분양물량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시장에서는 당분간 기존 주택보다는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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