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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 영구채 발행에 나서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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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국내 대표 기업들이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구채시장에서 단골인 SK그룹에서도 올해 정유화학 계열사들이 영구채 발행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텔레콤과 SK E&S가 각각 원화와 외화로 영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는 대규모 적자로 부채비율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SK에너지, SK루브리컨츠 등의 우량 등급 기업들이 물망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영구채 발행 재수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구채 발행을 검토하다가 합작사인 쉐브론의 반대로 발행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는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만도는 5년 후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의 영구채를 발행할 전망이다. 현재 만도의 신용등급은 AA-.
포스코는 영구채 발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포스코에너지는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이처럼 AA급 이상의 우량기업들이 영구채 발행을 나서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금리 덕이다.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AA급 우량기업은 4%대에 영구채 발행이 가능할 정도로 발행 여건이 좋아졌다. 여기에 회사채시장에서 고금리 회사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영구채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영구채 발행을 서두르는 것은 조만간 있을 신용등급 하락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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